KB자산운용, 다이렉트인덱싱 'MYPORT' 본격 상용화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11.01 09:02
KB자산운용과 교보증권은 1일 교보증권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MYPORT' 엔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왼쪽)와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가 협약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다이렉트인덱싱 엔진 '마이포트(MYPORT)' 상용화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KB자산운용과 교보증권은 이날 교보증권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MYPORT' 엔진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인 서비스 시점은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다. 교보증권의 MTS인 윈케이(Win.K)를 통해 국내·해외지수를 포함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의 'MYPORT' 엔진은 지난해 9월 개발에 착수해 지난 4월부터 KB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인 'M-able'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MYPORT' 엔진은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고객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편하게 구축하고 편집할 수 있는 효과를 노리고 출시됐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교보증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증권사 MTS에서 'MYPOR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며 "'MYPORT'를 알고리즘 형태를 넘어 초고도 리서치 자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국민의 자산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홍곤 AI퀀트&DI운용부문장은 "'MYPORT'는 인공지능 투자공학 박사 및 금융공학 박사 등 자체 펀드매니저의 운용 경험과 역량을 내재화해 개발한 엔진"이라며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저변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렉트인덱싱은 개인의 선호와 투자 목적 등을 반영해 개인화된 투자 지수를 구성하고(indexing) 이를 고객의 계좌 내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direct) 운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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