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고 봐"…유튜브, 광고 차단 프로그램 막았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3.11.01 08:25

[IT썰]

애드블록을 사용한 사용자의 유튜브 화면. /사진=더버지

유튜브가 애드블록(광고 차단 프로그램) 차단 정책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확장 적용했다. 지난 6월 일부 국가에서 애드블록 차단을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확실하게 걸러내겠다는 의지다.

31일(현지시간) 미 IT전문지 더 버지에 따르면 유튜브는 이날부터 애드블록을 활성화한 시청자에게 광고를 띄우고, 광고 없는 환경을 원할 시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을 권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유튜브 관계자는 "(애드블록을 활성화한 사용자의) 유튜브 화면에는 '광고 차단기는 유튜브 서비스 약관을 위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표시하고, 애드블록 프로그램에서 유튜브 광고 차단을 해제하지 않으면 영상을 볼 수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는 전 세계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생태계를 지원해 수십억명의 사용자가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며 유튜브 광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튜브는 이들에게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보고 싶다면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라고 했다. 유튜브는 지난 7월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2달러(약 2600원) 인상한 13.99달러(약 1만7000원)로 정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웹 결제 시 1만450원(9500원, 부가세 10% 포함), 앱마켓 결제 시 1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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