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머니투데이와 한국환경연구원(KEI)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순환경제 컨퍼런스 관련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과 유튜브에는 100여명이 넘는 관계자가 참여해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루카 폴리도리 Holland Circular Hotspot 총괄은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이 부정적으로 소개되는 경향이 있다'는 질문에 '기계적 재활용에 대한 인센티브가 계속 주어지는 상황에서 화학적 재활용의 경우 시스템 개발 관련해 최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면 수익성을 확보할 있는 방법들이 있을 것"이라며 "순환경제는 우리가 계속 지속해야 하는 여정이고 그 사이에 찬반도 있을 것이며 역동적 움직임 존재한다"고 답했다.
앞선 기조발표에서 루카 폴리도리 총괄이 현재는 기계적 재활용이 화학적 재활용보다 활용 비율이 많지만 2060년이 되면 화학적 재활용이 더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에릭 랑엘랜드 NOSCA Clean Oceans 대표를 향해서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바이오 생분해성 소재 전환'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여러 자재들이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아직 과학계에서는 어떤 소재가 좋은지 논의가 많이 되는 상황으로 현재까지는 아주 좋은 대체품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언 파멘터 캐나다 환경부 국장은 '다른 주요국과 차별화되는 캐나다만의 플라스틱 규제' 관련 질문에 "몇몇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생산과 수입 뿐만아니라 수출까지 금지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일부 제품에 대해 모든 과정을 관리·감독하는 것이 캐나다 정부만의 독특한 방식"이라고 답했다.
조지혜 KEI(한국환경연구원) 자원순환연구실장은 육상 폐기물의 해양 유입과 관련 "육상에서 사용하는 포장재와 일회용품이 해양 폐기물의 상당량을 차지하는데 재난 상황에서 육상에서 해상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며 "재해폐기물 관리와 연계해서 차단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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