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31일 '제6회 회계의 날'을 맞아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올해 녹조근정훈장 황이석 서울대 교수 등 87명에게 포상·표창이 수여됐다.
회계의 날은 2017년 신외부감사법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 주관으로 2018년부터 개최됐다. 2021년 외부감사법 개정을 통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회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투명한 회계는 신뢰받는 기업의 출발점"이라며 "이렇게 쌓인 두터운 신뢰는 공정한 자본시장 발전의 토대를 이룬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도 기업의 경제적 실체를 정확히 설명하고 이를 책임질 수 있는 고품질의 회계정보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감사서비스의 품질은 제고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기업의 부담은 합리화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올해 정부포상 대상 △녹조근정훈장 황이석 서울대 교수 △국민포장 박용근 한영회계법인 대표 △대통령 표창 김봉환 서울대 교수·배홍기 서현회계법인 대표·윤정숙 금융감독원 국장 △국무총리 표창 김재호 한국회계기준원 팀장·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전용석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등에게 수여했다. 금융위원장 표창은 22명에게 수여됐다.
그 외 국회의장 공로장 1명, 경제부총리 표창 15명, 감사원장 표창 5명,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4명, 국세청장 표창 20명, 금융감독원장 표창 12명 등 총 87점의 포상·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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