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든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1285억원"이라며 "시장기대치를 각각 5%, 16% 하회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채널은 유통사들의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가 이어지고 중국 수요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 감소했다"며 "중국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3분기 실적을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 4분기에는 신제품 가격 인상으로 가격 저항이 예상되는 면세와 중국 실적에 대해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가 주요 마케팅 투자와 해외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확대된다는 점에서 연중 가장 어려운 시기로 판단한다"며 "어려운 시기를 거쳐 내년 리브랜딩 성과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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