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하나됐다…하나자산운용, 하나증권 완전 자회사로 새출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10.30 13:28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대표이사(왼쪽에서 5번째)와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하나자산운용 직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대표, 하나자산운용직원,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사진=하나증권 제공

하나자산운용은 3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갖고 새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해 그룹 임직원 200명이 참석했다.

하나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운용업계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운용사에서 다양한 펀드 운용 등 뛰어난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은 퇴직연금과 관련된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고 은행·증권간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운용, 리스크관리 등 전 분야에서도 선진화 된 하나자산운용만의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손님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하나자산운용은 온라인플랫폼을 강화하고 손님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장 트렌드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은 "손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 공급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하나자산운용이 그 중심에 서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그룹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사장도 "하나자산운용이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회사로 도약해 자산운용의 명가 재건에 앞장 설 것"이라며 "신규 상품에 대한 손님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 일원화 전략으로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 왔다. 올 3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했고 지난 27일 주금 납입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이로써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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