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혁신허브북유럽센터의 책임자 Beju Shah는 지난 26일 공식 발표에서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능력은 CBDC를 탐구하는 많은 중앙은행의 우선 순위"라며 "이 가이드는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깊이 있는 정보를 중앙은행에 제공한다"고 했다.
이번 리포트는 12개의 솔루션 공급업체 및 6개의 중앙은행과 협력해 지난 5월과 9월 열린 워크숍에서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완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12개의 솔루션 공급업체로는 구글·IBM·G+D 등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이 참여했다"며 "한국 블록체인 회사인 소버린월렛 글로벌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윤석구 소버린월렛 대표는 지난 9월 워크숍에서 메타무이 블록체인을 통한 실시간 CBDC 발행 시뮬레이션과 인터넷 없는 공간에서 실시간 오프라인 결제가 이뤄지는 데모 버전을 시연한 바 있다.
윤 대표에 따르면 현재 실제 환경에서 대규모로 작동하는 오프라인 솔루션이 존재하지 않고 단독으로 설계될 수 없다. 윤 대표는 "이번 리포트는 현재의 솔루션과 기술 환경, 오프라인 솔루션을 형성하는 주요 설계를 소개한다"며 "각 중앙은행이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설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중요한 지침서"라고 했다. 이어 "탄력성, 포용성, 개인정보보호, 위험관리, 장치보안 및 제한을 포함해 오프라인 결제의 여러 중요한 측면을 다뤘다"며 "이 같은 기술은 신원, 상업은행 자금 결제, 지갑, 규제 대상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버린월렛은 최근 조지아 중앙은행(NBG)의 GEL 파일럿 프로젝트의 최종 기술 파트너사에 선정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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