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자회사가 직원들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30일 오전부터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SPC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SPC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지 보름여만이다.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SPC 본사와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 정모씨의 주거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의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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