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3분기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을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 발주청, 지방자치단체 등 인허가 기관까지 모두 공개됐다.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사 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DL이앤씨가 3명으로 주요 건설사를 통틀어 '사망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DL이앤씨 사망사고 사례를 보면 깔림(의정부 발곡근린공원)과 익사(방배삼익아파트), 떨어짐(부산 레이카운티) 등이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중흥토건, 동양건설산업에서도 각 2명씩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엔씨, 한화, 계룡건설산업, 동원개발, 동양건설산업, 두산에너빌리티, 남광토건, 이수건설, 경남기업 등의 건설 현장에서는 각 1명씩 사망했다.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사망자는 2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명 늘었다. 산하기관 별로 보면 한국도로공사가 2명(떨어짐, 깔림)으로 가장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3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 및 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할 경우 엄중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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