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의 가장 큰 장애물은…돌싱남 "돌싱녀의 과욕", 돌싱녀는?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10.30 09:02
/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돌싱 여성들 과욕'을, 여성은 '재혼 시장 한계'를 재혼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 28일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이혼자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혼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일까요?'에 대한 설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36.3%가 '돌싱 여성들의 과욕'으로 답했고. 여성은 35.2%가 '재혼 시장의 한계'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성은 '재혼 상대로서 단점 보유(26.2%)' '재혼 시장의 한계(22.7%)' '재혼 관련 선입견(14.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재혼 관련 선입견(27.3%)' '이혼남들의 과욕(21.1%)' '재혼 상대로서 단점 보유(16.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어 '재혼을 한 후 배우자가 어떻게 해주면 재혼 성공을 실감할까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경제적 기여'로 답한 비중이 31.3%로서 가장 높았고, '만족스러운 부부관계(25.0%)'와 '정성 어린 아침밥(21.4%)', '친자녀 배려(16.0%)'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3.2%가 '넉넉한 생활비 지급'을 선택해 첫손에 꼽혔고, '친자녀 배려(26.2%)', '경제적 기여(21.1%)' 및 '만족스러운 부부관계(15.2%)'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재혼을 한 후 배우자에게서 어떤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혼을 후회하게 될까요?'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누리는 데 치중하거나(30.1%)' '가사 태만(23.1%)' '이성 관계 복잡(21.1%)' '기대 이하 경제력(17.5%)'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혼을 후회하게 된다고 했다.

여성은 '경제력이 기대 이하이거나(28.1%)' '이성 관계가 복잡하며(26.6%)' '건강 이상(23.1%)'과 '가사 태만(16.0%)' 등의 순으로 후회가 크다고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초혼보다 어려운 게 사실이다"라며 "자신의 현재 여건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적정 수준의 재혼 상대를 물색해야 하고, 재혼 후에는 상대에게 베풀고 희생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재혼에서 성공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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