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이태원 참사 애도…럼피스킨병 앞으로 3주 중요"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 2023.10.29 11:20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와 충남, 인천 등 농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질병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LSD)에 대해선 "앞으로 3주가 중요하다"며 "백신접종 등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한덕수 총리는 29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태원 참사 1주기에 대한 애도와 경제 현안 등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에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다"며 "생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개월간의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및 종합대책 추진상황 논의한다"며 "정부는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해선 안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데이터 기반 위험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최자 없는 행사 대비 등 국민 안전 위해 최선 노력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물가 등 경제현안에 대해선 "국제금리는 최근 25년사이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을 보이고 아직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서는 소상공인 애로 및 경영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총리는 "코로나19(COVID-19)로 타격을 입은 많은 소상공인이 아직 예전수준 매출을 회복 못하고 폐업 위기에 내몰리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부담완화와 내수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빠른시일 내 일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 대출 관리방안도 논의대상이다.

한 총리는 최근 농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럼피스킨병에 대해선 "지금부터 3주가 방역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 축산농가에서도 백신접종을 서두르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지난 15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일몰되고 30인 미만 사업장에 추가연장근로를 허용한 근로기준법이 지난해 말 일몰된 것과 관련해 "일몰기한 연장법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 관련법안을 통과해달라"고 당부했다.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3. 3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4. 4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5. 5 홈앤쇼핑,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최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