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 안전이 최우선…국가안전시스템 근본 개편 노력"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 2023.10.29 11:11

[the30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 추모객 및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3.10.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은 29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대형 참사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고위당정)에서 "오늘(29일)은 이태원 참사 1주기다. 고인이 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참사의 사전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 또한 오늘 당정의 핵심과제"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더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 행정안전부에서 국가안전시스템 종합 개편 대책을 발표했다"며 "예상치 못한 인파 밀집 시 신속 현장 통제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 인지하기 위해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 정보를 더 폭넓게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영세 숙박시설, 주거 중 사각지대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 대비 예방점검도 강화할 때"라며 "이제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 법안심사 돌입한다. 민생과 국민 삶 현장에 더욱 가까이 들어가 쓴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법안 심사와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외에도 지난 여름 폭우,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컸다. 우리 사회 안전 시스템이나 방재 시스템에 허점이 많다는 것도 확인됐다"며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해 정부와 사회가 준비되지 않았단 지적도 받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국가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오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이태원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3.10.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날 김 대표와 윤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고위당정에 참석한 이들은 모두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이들은 고위당정 시작 전 묵념을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고위당정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패배로 '김기현 2기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회의다. 당정대(국민의힘·정부·대통령실)는 매주 1회 고위당정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날 고위당정에서는 △소상공인 애로 및 경영 부담 완화 방안 △가계부채 현황 및 향후 대응 방향 △럼피스킨병 및 동절기 가축 전염병 방역 대책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 상황 등 4가지 안건을 논의한다.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3. 3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4. 4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5. 5 홈앤쇼핑,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최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