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사건'에 과거 경험 떠올린 박명수…"나도 큰코다쳐"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10.27 14:05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왼쪽)와 방송인 박명수. /사진=뉴스1

방송인 박명수가 사기 결혼 의혹에 휘말린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에게 위로를 전했다.

27일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전민기와 최근 이슈가 된 '남현희-전청조 사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전민기는 "남현희씨가 재혼 상대라고 발표한 인물이 사기 전과가 있는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여러 (의혹에 대해) 팩트 체크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제가 50년 살아오면서 느낀 게 있다"며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조건 없이) 호의를 베풀면 그건 100% 사기"라고 했다.

이어 "저도 과거 사우나에서 호의를 베푼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었다가 큰코다친 적이 있다"며 "여러분도 제발 속지 말라. 남현희씨도 기운 내셔서 잘 정리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재벌 3세가 아니었고, 전과가 있었는데 속인 점 등은 충분히 (형사) 처벌이 될 것 같다"며 "혼외자 의혹은 꼭 특정 호텔 관련으로만 나온다. 낸시랭 때도 그렇고…당사자 회장님은 얼마나 열받겠냐"고 했다.

지난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예비신랑 전청조와 재혼한다"고 밝혔다. 재혼 발표 이후 전청조의 사기 전과 의혹, 성별 논란 등이 제기됐다.

이에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결별을 선언한 뒤 경기 성남에 있는 모친 집으로 갔다. 전청조는 지난 26일 새벽 남현희 모친의 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웠고, 경찰은 전청조를 스토킹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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