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종합감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이날 유 상임감사가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유 상임감사의 관용차 운영 일지가)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만 나와 있고 11월부터는 일지 작성을 안했다"며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강남에 있는 모 대학으로 AMP(최고경영자과정) 수업을 듣기 위해 관용차를 12번 이용했고 강남에 있는 병원을 10회나 이용했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일 중기부 산하기관 국감에서도 유 상임감사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도마에 오르며 국감이 한 때 파행하기도 했다. 당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유 상임감사는 취임 이후 법인카드 5397만원을 사용하면서 대표보다 4배 많이 썼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감사는 "부서 운영비가 대부분이고 접대비에 쓴 건 한 달 45만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지만, 이 과정에서 설전이 벌어지며 국감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속개된 국감에서 유 상임감사는 이재정 위원장의 요구로 퇴장당했다.
박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기관 증인(유 상임감사)이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며 "헌법은 삼권분립을 기본 논리로 하고 있는데 퇴장당한 유 상임감사 행동은 국회의 권위와 권능을 무시하고 삼권분립인 헌법원리 부정하는 것으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는 "(해당 행동에 대해)내부적으로 임원규정위반절차 확인하고 문책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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