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미세먼지 사우디·카타르서도 잡는다"…한 경제사절단 쾌거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 2023.10.27 11:55
㈜리트코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양국의 관련 기업과 사업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리트코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시설로 지하철 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우리 중소기업이 '작지만 강한' 기술력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성과를 냈다.

㈜리트코는 27일 '양방향 집진 설비 공급 및 Smart Irrigation System For Green Qatar(나무 잔디 생육 장치) 사업' 관련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현지 주요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사우디와 카타르를 방문해 이룬 성과다.

㈜리트코는 지하철 터널 및 역사 환기구 양방향집진기와 굴뚝배출 감시시스템(TMS), 고농도 폐수처리 등 환경 분야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나무 잔디 생육 장치' 사업은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빗물 사업에 필요한 빗물저금통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빗물 저장과 공급 장치로 학교 운동장은 물론 아파트 등의 건물 옥상을 녹색 공간화 할 수 있다. 특히 강우량이 적거나 없는 중동 등 국가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중수를 이용하여 녹지를 개발, 관리할 수 있는 그린 인프라 사업이다.


정종승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에서의 경영난 등 여러 어려움이 양국의 협력으로 또 다른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카타르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총 10건의 MOU 교환이 이뤄졌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하마드 빈 알타니 카타르 통산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로 신산업 6건, 에너지·발전 2건, 플랜트 1건, 무역·금융 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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