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된 시설 및 장비,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정부는 기존 물류센터를 초고속 화물 처리가 가능한 첨단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2021년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 도입·운영 중이다. 2021년 도입 이후 총 40개소가 인증받았다. 스마트물류센터는 첨단 장비 구입 및 시설 건축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비용은 대출이자의 0.5~2%포인트(p) 수준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3곳은 CJ 이천2 풀필먼트센터(CJ대한통운), 음성물류센터(풀무원엑소후레쉬물류), 남청라물류센터(LX판토스)다. CJ 이천2 풀필먼트센터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로봇 분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입고에서 출고까지 논스톱(NON-STOP)으로 전 과정을 일원화해 처리할 수 있다.
음성물류센터(풀무원)는 전자석을 이용한 자동분류기(소터)를 활용해 연간 72만톤의 탄소를 감축하는 한편,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갠트리로봇'을 도입해 신선식품을 판매매장 단위로 분배할 수 있다. 갠트리로봇(Gantry Robot)은 천장에 매달아 가로, 세로, 높이의 축에 따라 움직이는 제품 및 장치의 조립 과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이다.
남청라물류센터(LX판토스)는 스마트셔틀,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첨단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케이팝(K-POP) 앨범, 관련 상품의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 해외 특송과 국내 배송을 연계한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안진애 국토교통부 첨단물류과장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민간이 물류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우리 물류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써 업계 호응 및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물류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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