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연회에서 토리스의 안티드론 레이더인 일라이자 레이더는 약 13km 거리에서 가상 적성드론(RCS 0.03m²)의 접근을 파악했고, 이보다 작은 초소형 드론 DJI사의 팬텀4(RCS 0.01m²)를 약 10km의 거리에서 탐지·식별·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메이저 기업인 영국의 B사의 추적 거리가 3km라는 점을 감안하면 3배가 넘는 성능이다.
또 접근 및 이탈·횡단표적 등 육지와 해상을 오가며 다양한 항로를 비행하는 드론을 40여분의 시연 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토리스는 지난 2020년 DGIST의 오대건 박사가 AESA 드론 탐지 레이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DGIST 직원창업기업이다.
지난 2021년 방위사업청 신속 시범 획득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탐지 레이더 성능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이후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안티 드론의 최대 탐지 거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왔다.
오대건 토리스 대표이사는 "지난 7월 상업적으로 우수한 양산버전 레이더를 출시했고, 제품 생산 공장도 내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적극 활용 한 레이더 기술로 탐지 거리 13km를 상회하는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고려한다면, 전 세계 시장에서 높은 수요가 보장될 수 있는 만큼 K-방산 수출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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