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경쟁력 있지만…수익성 보수적 접근 필요-메리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10.25 08:05
메리츠증권이 25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3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에너지소재 사업 경쟁력은 유효하다고 보지만 중단기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기조에 따라 관련 추정치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매량 증가 및 화성부문 판매 단가 상승 요인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면서도 "단,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최근 낮아졌던 시장 눈높이(461억원)를 밑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대치 하회 배경은 주요 원재료 및 ASP 하락과 재고평가손실 반영, 단결정 양극재 양산 과정에서 발생된 생산비용 등으로 충분히 예상된 점"이라며 "오히려 당분기 영업활동 하이라이트는 단결정 양극재의 대규모 양산 가시성이 확인된 점"이라고 했다.

또 "단결정 양극재 추정 수율은 올해 연말 90% 이상 달성이 목표이나, 이를 위한 생산비용 또한 비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의 중장기 생산 캐파(Capa·생산능력) 100만톤의 가이던스는 유효하다"며 "2022년~2024년은 포스코퓨처엠에게 외형성장을 갖추기 위한 집중 투자가 요구되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자본력 기반의 투자로, 2023년 단결정 양극재 첫 양산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이를 위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캐펙스(Capex·자본적지출) 집행이 이뤄진다"고 했다.

또 "2024년 이차전지 주요 광물자원 보유 국가들의 수출 통제 가능성 등 정책 변화에 업스트림(Upstream) 분야 강점을 갖춘 포스코그룹사 역량 기반으로 포스코퓨처엠만의 소재 사업 지배력이 유지되겠다"고 분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4. 4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