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클럽들끼리 맞붙는 빅매치다. 또 PSG로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직전 2차전에서 뉴캐슬(잉글랜드)을 상대로 1-4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기도 했고, 치열한 순위 경쟁도 벌이고 있다. F조는 역대급 '죽음의 조'로 꼽힌다. PSG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하고 조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 뉴캐슬(승점 4)부터 3위 밀란(승점 2), 4위 도르트문트(승점 1·독일)까지 순위표가 촘촘하다.
그런데 이강인은 벤치에서 밀란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25일 PSG가 밀라전에서 들고 나올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이강인은 없었다. '2006년생' 17세 특급 유망주 웨렌 자이레 에메리를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비티냐가 중원을,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가 스리톱을 구축할 것으로 봤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비티냐와 우가르테, 파비앙 루이즈가 중원을 형성하고, 스리톱은 음바페, 뎀벨레, 하무스가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격적인 포지션 경쟁의 시간이 찾아왔다.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한 PSG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지난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첫 시즌부터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PSG의 리그 초반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개막 로리앙전에서는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MVP에도 뽑혔다. 이후 예상치 못한 햄스트링 부상이 찾아와 재활에 집중했지만, 몸상태를 회복하자 지난 달 유럽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이강인을 중요하게 쓰고 있다. 혹시라도 이강인이 밀란전에서 선발 제외된다고 해서 큰 위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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