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VTRE 경영 맡은 서상철 세토피아 대표 "희토류 사업 속도낼 것"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 2023.10.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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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파트너사 VTRE로부터 경영권을 위임받은 서상철 세토피아 대표가 조직개편에 나선다. 경영 일원화를 바탕으로 양사의 공동 목표인 희토류 사업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세토피아는 서상철 대표이사가 파트너사인 베트남 희토류 정제기업 VTRE 주주단으로부터 조직 개편과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서 대표가 경영권을 위임받은 배경엔 최근 베트남 수사당국이 현지 희토류 업체들과 관련 경영진을 줄기소한 사건이 있다. 그 중 루안뚜안(Luu Anh Tuan) VTRE 회장도 회계 규정 위반 혐의로 피소되면서 주주단은 루 회장을 경영일선에서 배제시켰다.

VTRE가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는 VTRE의 대주주를 비롯한 주주 대다수가 루 회장이 연루된 사건에서 완전히 정리되는 시점까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파트너사 경영자인 서상철 대표에게 회사 경영권을 맡기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서 대표는 VTRE 경영권을 맡아 양사 간 진행 중인 사업 관련 소통 채널과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태를 기회 삼아 빠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외부의 공신력 있는 희토류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는 등 희토류 사업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서 대표는 향후 VTRE 경영 구상에 대해 "첫번째로 루 회장 관련 사건으로 인한 사업 진행상의 차질을 최소화 시키고 대표이사 변경 후 합작법인인 GCM에 대한 해외투자를 우선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고있는 VTRE 측 투자 진행이 늦어진다는 의구심에 대해서도 "GCM으로의 투자 승인이 완료되었음을 통보를 받았다"면서 "투자금이 예치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다른 문제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앞으로는 합작 법인 GCM의 이름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희토류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만들어갈 것"이라며 계획을 밝히며 "투명한 경영활동을 베트남에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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