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이노베이션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재홍 가천대 교수)는 2023년 6회차 후보작으로 △퀘스터 '플랩'(PLAB) △벤타브이알 'S3D VR 원스톱 시스템' △어메이즈브이알 'VR 콘서트 관람 솔루션'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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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과학실험까지...교과 이해도 '쑥쑥'━
플랩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이고 더 나은 과학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해진 순서와 방법만 따라야 했던 기존 시뮬레이션 콘텐츠와 달리, 플랩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실험을 할 수 있다. 또 위험하거나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실험 기구를 만날 수 있다.
서울대 등 과학교육학 교수진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랩 활용 후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과 교과 이해도는 각각 17%, 30% 향상됐다. 플랩은 현재 경남 교육청, 논산대건고 등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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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획부터 후작업까지 한방에...해외 수출 활발 ━
이 시스템은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후작업 등 전 제작 과정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자체 개발한 VR RIG(카메라 고정틀, VR 영상 촬영을 위한 필수 하드웨어기기)를 통해 몰입감 있는 고화질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벤타브이알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뮤지컬 킹키부츠, 세계불꽃축제 등 3D VR 콘텐츠를 제작했다. 회사는 관련 솔루션과 기기를 해외로 수출하며 활발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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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콘서트 관람 솔루션...집에서도 에스파 콘서트 관람━
VR 헤드셋을 쓰고 어메이즈VR이 제작한 콘서트를 켜면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움직임과 카메라 각도에 따라 가수가 코 앞까지 다가온다. VR 콘서트 가수의 신체 비율과 외양은 실제 모습을 거의 그대로 구현했다.
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스튜디오 리얼라이브(구 스튜디오 광야)와 에스파 VR 콘서트를 개최한다. 어메이즈브이알은 지난해 7월 스튜디오 리얼라이브와 합작사(JV)를 설립한 후 꾸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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