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손실 인식액이 관건"…목표가↓-다올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10.24 08:28
다올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거래정지 후 미수금 관련 손실 인식액이 향후 주가를 결정지을 것으로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7900원에서 12만700원으로 하향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변제율에 따라 미수금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손실 인식액 규모에 관건일 것이겠으나 손실액 발생 자체는 부정할 수 없다"며 "영풍제지 종목 관련 미수금 4943억원에 대해 평균 변제율(30~50%)을 적용하면 손실액은 1937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추정한 손실 인식액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62.6% 줄어든 769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 실적 변동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8525억원으로 추정치를 변동했다"며 "영풍제지 거래정지 사태 이후 최근 주가 변동성 높은 개별 종목 15개의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한 상태고, 이후 유사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졌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번 사태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에서 주주환원율 30% 이상 정책을 유지하면 주가 충격은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3. 3 강형욱, 양파남 등극?…"훈련비 늦게 줬다고 개 굶겨"
  4. 4 1년에 새끼 460마리 낳는 '침입자'…독도 헤엄쳐와 득시글
  5. 5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