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각종 위원회 구성에 여성위원 위촉 비율이 낮아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를 이루기 위해선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김홍구 경북도의원(상주시)이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각종 위원회 구성 현황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 83개 위원회 가운데 여성 위원 위촉이 10분의 4(40%)에 미달하는 경우는 55개로 나타났다.
여성 위원을 전혀 위촉하지 않은 위원회도 8개로 확인됐다.
현행 경상북도교육청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제6조 제2항에는 어느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아니하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홍구 도의원은 "위원회는 소관 부서의 사무를 자문·협의·심의 등을 위해 복수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합의제 기관이므로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 또는 실무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을 위원으로 위촉해야 한다"며 "여성·장애인 등 구성원의 다양성이 고려된다면 한층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의 83개 위원회 가운데 장애인 위원 위촉 사례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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