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잘못 보낸 해외송금, 원금·수수료 모두 돌려드려요"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 2023.10.23 13:37
카카오뱅크는 고객의 실수로 발생한 'WU빠른해외송금' 착오송금 등에 원금 및 수수료를 모두 돌려주는 신규 반환 정책 시행 이후 한 달간 총 3000달러의 수수료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카뱅이 지난 9월 시행된 신규 반환 정책에 따라 'WU빠른해외송금'을 실행한 카뱅 고객들은 사유와 무관하게 송금 수수료까지 전액 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해외송금 반환 시 장기미수취, 착오송금 등 고객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수수료를 제외하고 원금만 반환돼 불편함이 있었다.

정책 시행 이후 지난 한 달간 'WU빠른해외송금'을 통해 수수료 전액 반환 혜택을 받은 고객 수는 총 500여명으로 카뱅은 약 3000달러의 수수료를 고객들에게 돌려줬다.

카뱅은 2019년 1월부터 세계 최대 송금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과 협업해 24시간·365일 전세계 200여개국에 1분내로 송금할 수 있는 'WU빠른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수수료는 송금액과 상관없이 5달러이며, 복잡한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수취인의 영문 이름만 알면 송금할 수 있다.


출시 첫 해 약 7400건에 불과하던 'WU빠른해외송금'의 월 평균 송금 건수는 2배 이상 늘어나 올해 1만5000건을 넘어섰으며 이용 건수는 누적 기준 73만 건·송금액은 4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해외여행 도중 환전이 필요할 때 카뱅 앱을 통해 본인에게 'WU빠른해외송금'을 보내면 전세계 55만개 WU지급점에서 외화를 찾을 수 있어 해외여행 시 '비상 외화지갑'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카뱅 관계자는 "해외송금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누구나 안심하고 카뱅의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정책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와 혜택을 최우선으로 설정해 고객들이 쉽고 이로운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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