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사우디 왕립예술원서 "K팝처럼 문화콘텐츠 키우길"

머니투데이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박종진 기자 | 2023.10.23 06:58

[the300]

[리야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왕립전통예술원을 방문해 '알 사두(Al Sadu)' 장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23.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사우디 왕립전통예술원(TRITA)을 방문해 문화 협력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22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 측의 초청으로 왕립전통예술원을 찾았다. 왕립전통예술원은 사우디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2021년 개원했으며 교육·연수, 학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여사는 왕립전통예술원의 한국 도자회화 작가 초청 워크숍,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학술교류 MOU(양해각서) 체결 등 양국 간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반가움을 나타내면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문화 교류를 하는 것은 미래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양국 간 협력의 핵심 기틀은 문화에 있다"며 "이러한 협력 사업들은 양국의 전통 문화예술 발전과 미래세대 교류 협력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야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리야드 왕립전통예술원을 방문해 전통 직물 프로그램에 참관, '알 사두(Al Sadu)'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3.10.23.
이날 왕립전통예술원 관계자들은 진흙, 금속, 나무, 직물 등을 사용한 사우디아라비아 전통 공예 프로그램과 전통예술 관련 교육 훈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것은 나라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이라며 왕립전통예술원의 활동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K-팝이 한국 전통문화의 정신을 잘 담고 있는 것처럼 사우디아라비아도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를 더욱 키워나가기 바란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왕립전통예술원에서 운영 중인 돌 조각 및 도자기 제작, 전통 직조 공예 '알 사두'(Al Sadu) 등의 실습 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알 사두 제작 과정을 보며 김 여사는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드는 정성이 느껴진다"며 감동을 전했다. 알 사두는 주로 베두인족 여성이 행하는 전통 수공예 직조 방식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주도로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왕립전통예술원 측은 김 여사가 직접 방문해 한국과 사우디 간 문화 교류를 격려한 데 대해 감사를 전하면서 디리야 유적지 모양이 새겨진 진흙으로 만든 컵과 알 사두 휴대폰 주머니를 기념으로 전달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무섭다" 구하라 사망 전, 비밀계정에 글+버닝썬 핵심 인물에 전화
  4. 4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5. 5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