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신한銀 합작사, 기업 신용평가·금융업 확장 순항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3.10.20 15:41
더존비즈온 CI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 등이 합작설립한 테크핀(기술+금융 합성어) 기업이 사업 포트폴리오가 순조롭게 확장되는 모습이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금융위로부터 더존테크핀의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라이선스 신규 획득에 대한 예비허가를 받았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더존비즈온의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선스를 더존테크핀으로 이전하기 위한 예비인가도 동시에 획득, 기업 신용평가 사업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더존테크핀은 더존비즈온이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과 협력해 준비 중인 합작사다.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회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 더존비즈온의 기술력과 대형 시중은행의 자본력을 결합해 기업 전용 신용평가 사업 및 기업 금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합작이 진행됐다.

이번에 획득한 인허가는 더존테크핀이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유동화)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수 있는 핵심 근거로 더존테크핀이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채권 팩토링이란 기업 신용도를 바탕으로 금융사가 기업의 매출채권을 신속히 현금화하도록 해 기업의 자금운용을 돕는 서비스다.

더존비즈온은 2019년 금융위원회 규제개혁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금융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돼 매출채권 팩토링 자체 사업을 추진해왔다. 기업의 회계자료 및 ERP(전사적 자원관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팩토링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더존테크핀은 현재 더존비즈온이 자체 추진 중인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설정한 상태다. 향후 중소기업의 자금수요를 예측하고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것까지도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채권을 판매하는 기업은 적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데다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더존테크핀은 더존비즈온이 이미 획득한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선스의 이전과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의 신규 획득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의 회계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신용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정보조회업을 비금융권 최초로 획득,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관리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더존비즈온은 "남은 본인가 절차까지 잘 마무리해 더존비즈온의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신한은행·서울보증보험의 전문적 금융 프로세스를 고루 활용할 수 있는 합작법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업금융 시장에서 기업특화 디지털 금융 플랫폼 공급에 주력, 기업의 자금 건전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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