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10년…매년 일자리 확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3.10.20 15:29

2013년 설립 이래 사업장 6개소 운영 · 장애인 근로자 92명 고용
매년 10% 이상 장애인 일자리 확대

/사진제공=효성ITX
19일 효성ITX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가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영등포구 소재행사장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환 효성ITX 및 행복두드리미 대표이사, 장동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행복두드리미 장기 근속자 표창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일터'라는 뜻의 행복두드리미는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채용하여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생활 안정에 도움을 쥐기 위한 효성ITX의 자회사이다. 2013년 설립 이후 발달 장애인과 중증·경증 장애인을 근로자로 채용하여 사내 카페를 운영하고, 다양한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두드리미는 설립 이래 10년 동안 매년 전체 장애인 근로자 수의 10% 이상을 신규 채용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기여해왔다. 지속해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초기에는 사내 카페 위주로 운영되었던 사업 범위를 네일아트, 헬스키퍼, 매점, 베이커리 및 사내 우편물 서비스 등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설립 당시 2개소에 불과하였던 사업장은 점차 규모와 업무 범위를 확대해 최근에는 6개 사업장을 운영해왔다. 8월 말 기준 중증 장애인 84명과 경증 장애인 8명을 포함하여 총 9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재직 중이다.

효성ITX와 행복두드리미는 일자리 제공을 통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일 외에도 장애인 근로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다양한 업무 지원기기를 도입하여 장애인 근로자의 원활한 직무 수행과 커뮤니케이션을 도왔다.

또한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사내 직업재활사 및 사회복지사를 통한 장애인 고충 처리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직원들을 위한 신체 활동, 힐링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사회성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행복두드리미는 내부적으로 장애인 고용 창출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외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발달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는 장애인직업안정연구원에 장애인 인식개선 발전기금 1천만원을 후원하였으며, 2022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하여 매년 3회 이상 장애인 중증 장애인 대상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두드리미는 장애인 고용 창출과 인식 개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고용노동부 장관상, 2019년 대한민국나눔과 배려 복지 대상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남경환 효성ITX 및 행복두드리미 대표이사는 "행복두드리미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구축에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에도 장애인 근로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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