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핵심 IT시스템, NHN클라우드로 이전… 디지털化 속도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3.10.20 11:17
‘NHN클라우드 증권서비스 출정식’ 행사에서 각 사 대표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NHN클라우드 김동훈 공동대표,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대표, 신한DS 조경선 대표 / 사진제공=NHN클라우드

신한투자증권이 자사의 핵심 시스템을 NHN클라우드로 이전하고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19일 서울 이태원동 몬드리안 서울 호텔에서 신한금융그룹의 ICT 전문기업인 신한DS와 함께 'NHN클라우드 증권서비스 출정식'을 개최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로젝트 메타'라는 이름 하에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ICT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신한DS와 NHN클라우드가 가세한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서 신한투자증권의 핵심 서비스를 NHN클라우드로 이전하고 클라우드 기반 다양한 금융 서비스 개발과 금융 플랫폼 구축 연구개발 등을 담당한다. 신한DS는 그룹사의 클라우드 운영 지원과 기술지원을 맡는다.

'프로젝트 메타'는 금융 분야에서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클라우드 전환 사업으로 꼽히는 데다 국내 대표 금융사가 선도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NHN클라우드도 국내 대표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로서 금융 분야에서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의 금융 전문성, NHN클라우드의 기술력, 신한DS의 금융시스템 운영 역량이 조화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조경선 신한DS 대표도 "우리의 사업이 금융 영역에서 대규모로 수행되는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인 만큼 시장에서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프로젝트를 완수해 금융과 클라우드 역량을 성공적으로 접목한 대표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아니라 증권분야 오픈플랫폼 구축이란 목표가 있는 의미가 큰 사업"라며 "NHN클라우드는 신한투자증권, 신한DS와 함께 증권분야에서도 최적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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