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토요타 북미법인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자사 전기차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테슬라 급속 충전기 '슈퍼차저'는 북미 전체 급속 충전기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토요타가 테슬라 방식 채택을 결정하면서 테슬라의 시장 장악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짚었다.
이런 추세는 올해 앞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테슬라의 충전 방식을 채택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닛산, 혼다가 뒤따랐고 이달 앞서는 현대와 기아도 합류했다. 독일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도 테슬라 방식 채택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전기차 충전 방식이 하나로 표준화되면 소비자의 편의성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테슬라 역시 시장 장악을 통해 전기차 주행과 충전 데이터를 대량으로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향후 테슬라의 관련 서비스 개발에 귀중한 자료로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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