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아이디 'wm87.4'를 사용하는 한국인 남성 틱톡커는 자기 계정에 10초 길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앳된 얼굴의 남성은 한 골목길에서 샌들 종류 신발을 신고 등장한다. 이어 음악에 맞춰 양발을 앞뒤로 교차하며 미끄러지듯 한 바퀴를 돈다. 남성의 발을 보면 바닥에 닿지 않고 마치 공중 부양을 하는 듯 보인다.
한국에서 초전도체 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춤은 최근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슬릭백'(slickback)이다.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발을 앞뒤로 교차해 미끄러지듯 나아가며 추는 춤이다.
이 영상이 입소문을 끌면서 게재된 지 닷새째인 20일 오전 기준 조회수 약 1억7500만회, 좋아요 2100만개, 댓글 11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에는 가수 이영지가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예요?"라고 단 댓글도 있어 눈길을 끈다.
그 밖에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로 적힌 댓글도 수두룩하다.
누리꾼들은 "공중 부양 초전도체냐" "계속 그렇게 공중 부양 기술 쓰면서 슬릭백이라 우기시면 곤란하다" "상온 초전도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