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복심' 이용 "이준석, 탈당 안 하면 공천 줄듯…유승민은 모르겠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3.10.20 09:31

[the300]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4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9.14/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시절 수행실장을 거쳐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총선 공천과 관련해 "이준석 전 대표가 스스로가 탈당하지 않는 이상은 (국민의힘이)이 전 대표에게 기회를 준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서 이 전 대표한테 공천을 안 줄 것 같다"는 진행자의 의견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다시 한번 '안 줄 것 같다'는 진행자의 반응에 "저는 줄 것 같다"고 재차 생각을 밝혔다.

다만 유 전 의원의 공천 여부에 대해 묻자 "그것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이제는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하고 내년 총선에 수도권에 나가서 이길 수 있는 게 당에 도움이 되도록 변화된 모습을 오히려 먼저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의 힘은 연대에 있다고 본다"며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해야 한다. 만약에 지면 대통령이 3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냥 무의미하게 보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신당'에 대해서는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신당 창설은 제로, 0%라고 판단된다"며 "신당 창당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고 했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의 비서실 수행팀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후보 때 대통령에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하나 있었다"며 "대통령은 '옳다' 그러면 아무리 장애물이 있더라도 뒤로 후퇴하지 않고 돌진하는 모습이 있다. 대통령도 하나의 정치기 때문에 갈대처럼 부드러운 면이 있어야 되지 않나라는 것이 조금 걱정됐던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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