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주가는 이미 최악을 반영"-신한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10.20 08:27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 스마트 코엑스점은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국내 최초의 완전스마트매장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마트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20일 내다봤다. 본업의 증익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가 주요했다는 평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예상한 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한 7조7800억원,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1015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의 증익과 온라인 사업 적자 축소는 긍정적이나 일부 연결 자회사의 부진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기저 부담과 일부 점포 리뉴얼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방했다"며 "이에 수익 구조 개선 노력에 따른 GPM 상승과 영업시간 단축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영업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되는데 G마켓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SCK컴퍼니는 영업이익이 47% 증가하지만, 원가 부담은 여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이미 최악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개선 시그널은 아직 부족하지만 기존 성장 우선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며 변화가 감지된다"며 "고객 락인을 강화하고 고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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