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이 개발한 항체 정제용 리간드(수용체에 결합하는 물질)는 기존 1세대 항체 정제용 리간드보다 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항제 정제용 리간드는 pH 2.5~3.5의 낮은 산도에서 항체가 떨어져 나와 생산수율과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아미코젠의 차세대 물질은 pH 4.0에서도 높은 수율로 용출된다.
아미코젠은 자체 개발한 유전자진화 기술을 이용해 프로테인 A 리간드를 개량했다. 기존 리간드에 비해 pH 4.0에서 용출효율이 50% 증가했고 항체 결합력은 100%, 알칼리 내성은 80% 높아졌다.
리간드는 항체 정제용 레진을 만드는 소재다. 레진 성능의 핵심지표인 항체결합용량, 용출효율, 알칼리 내성 등이 리간드 성능에 의해 결정된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업계에서는 다양한 항체 정제용 레진 개발을 요구하고 있고 당사는 유전자진화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 왔다"며 "이번 특허 출원 이후 6000억원 규모의 리간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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