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목표주가를 낮춘 건 최근 부동산 시장 친체 영향으로 건설업종 전반에서 주가 하락이 발생한 탓"이라며 "전날 공시를 통해 발표한 주식 포괄적 교환 건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현명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DL건설은 DL이앤씨의 100% 자회사가 되고, DL건설은 비상장 자회사로 전환한다"며 "당사가 해당 회사들의 주식교환 비율 등을 검토한 결과 양사 모두에 불리함이 없고, 지배구조 강화와도 무관해 중장기적으로 양사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주택 시장 리스크 아래 금융 조달 비용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지방 미분양 문제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발생할지 모를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주주 이익을 보호하는 효과가 크다"며 "DL이앤씨와 DL건설 간 교환 비율은 1:0.37"이라고 말했다.
금번 주식교환은 내년 3월4일 DL건설의 상장 폐지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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