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조금 더디지만 괜찮다…목표주가 11만원-SK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10.19 07:53
현대미포조선 컨테이너운반선/사진=현대미포조선 홈페이지 갈무리

SK증권이 현대미포조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9일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대미포조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9% 증가한 1조142억원, 영업손실은 23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컨테이너선 중심의 낮은 선가 물량에 대한 소화가 늦어지며 분기 적자 지속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분기 LPGC 2척의 공정 지연으로 인한 비용은 이번 분기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대미포조선의 분기 흑자전환 시점이 지연됐지만 선종 믹스 개선 효과와 선가 상승 영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올 4분기엔 손익분기점(BEP)에 가까운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목표 달성률은 약 92%로 선종 믹스 개선 및 선가 상승, 그리고 건조물량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성장은 내년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엔 저가수주 물량 건조가 전부 완료되고 하반기부터 고선가의 LNG D/F 컨테이너선 반복 건조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빠르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가장 주력 선종이자 높은 선가로 MR P/C선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 건조가 시작되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의 실적 개선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올 2분기를 저점으로 내년부터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은 현대미포조선을 매수할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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