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민통합위는 전날 국민통합위의 당·정·대 통합 만찬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여당에 정책제안서 100부 전달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해야 한다"며 "위원회의 다양한 정책 제언들을 우리 당과 내각에서 좀 관심 있게,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들 또 자기가 담당한 분야들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한번 읽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이라는 것은 어떤 가치를 기제로 해서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고 우리의 가치 기제는 우리의 헌법 규범"이라며 "거기에 깔려 있는 것은 자유와 연대 정신"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우리 국민통합위원회 위원들은 첫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주신 말씀을 기억한다"며 "조금 전에도 말씀 주셨지만 '통합이라는 것이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그저 싸우지 않고 모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편적 가치인 동시에 헌법적 가치이기도 한 자유와 인권, 법치와 연대 등을 공유하는 통합이야말로 진정한 국민통합일 것'이라는 말씀을 늘 새기며 일하고 있다"고 했다.
만찬 행사에는 국민통합위 민간위원 및 정부위원, 국민의힘 당 4역(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을 비롯한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사, 대통령실 비서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통합위 주요 인사들 간의 격의 없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새롭게 당직을 맡게 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국민통합위원들 간의 상견례 자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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