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 광화문 케이스퀘어시티 빌딩, 퍼시픽자산운용 품에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10.18 08:20
서울 광화문 케이스퀘어시티 빌딩 전경/사진=코람코자산신탁 홈페이지 갈무리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광화문 케이스퀘어시티 빌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퍼시픽자산운용을 선정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가치부가형부동산제2의2호위탁관리자부동산투자회사'와 매각 주관사인 CBRE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서울 광화문 케이스퀘어시티 빌딩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퍼시픽자산운용을 결정했다.

케이스퀘어시티 빌딩은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24에 위치한다. 이번 매각과 관련해 퍼시픽자산운용은 3.3㎡당 3200만~3300만원 대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면적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000억원 대다.

지난 7월 매물로 등장한 케이스퀘어시티 빌딩은 서울 도심권역(CBD) 일대에 위치한 만큼 우량 자산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달 26일 본입찰을 진행했고 10곳 이상의 원매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시픽자산운용의 SI(전략적 투자자)로 동양생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에선 동양생명이 향후 사옥으로 쓸 걸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스퀘어시티 빌딩은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연면적 3만9624㎡다. 1997년 완공한 후 한미은행, 씨티은행 등이 사옥으로 사용한 이후 2019년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됐다. 이후 2021년 리모델링을 진행해 임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가 블라인드펀드 형태로 출자자로 참여했다.

케이스퀘어시티 빌딩과 함께 최근 CBD 지역의 상업용 오피스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이지스자산운용은 광화문 G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리츠운용을 선정해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신증권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전환 목적을 위해 명동 본사 사옥인 '대신 343' 매각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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