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억만장자의 '덕업일치' 맨유 지분 25% 인수 의사 밝혀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10.17 13:43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지분 25%를 인수하려 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월 맨유 홈 경기장에 들른 랫클리프. /사진=AP/뉴시스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맨유 이사회가 지분 25%를 랫클리프 회장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오는 19일 표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각가는 13억파운드(한화 약 2조1413억원)다.

랫클리프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구단 인력 채용, 관리 권한을 가져오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글로벌 화학 기업 이네오스의 회장이자 맨유의 오랜 팬이다.

그는 향후 맨유의 나머지 지분까지 모두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랫클리프는 맨유 인수를 놓고 카타르이슬라믹은행(QIB) 회장인 셰이크 자심과 경쟁을 펼쳤다.

셰이크 자심 회장은 50억파운드(약 8조2408억원)에 맨유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려 했지만,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더 큰 액수를 요구하면서 인수전에서 빠지게 됐다.

이네오스는 현재 스포츠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랑스 리그1에 소속된 OGC니스와 스위스 슈퍼리그의 로잔 스포르 등을 소유하고 있다. 포뮬러 원(F1)의 레이싱 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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