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창업가와 투자가를 연결하는 아이알(IR)-데이, 고양벤처펀드 조성,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등을 추진해 창업과 투자 활동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시는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오는 19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3 하반기 고양 아이알(IR)-데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투자유치를 위한 창업경진대회로 상·하반기로 연 2회 열린다. 지난 4월 열린 상반기 아이알(IR)-데이 행사에는 총 59개 업체가 참여했고 이번 하반기에는 총 39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시는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집중 투자를 위한 '고양벤처펀드'와 함께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고양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한다.
2호는 2022년 시 출자금 20억원을 포함해 215억원으로 조성됐다. 내년에는 20억원을 출자해 300억원 내외 규모로 고양벤처펀드 3호를 만들고 2026년에는 4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성장가능성이 있는 청년기업과 초기 창업기업에 성장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청년창업펀드'도 조성한다. 고양청년창업펀드는 시 예산 10억원, 정부 및 민간자금 등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부동산 취득세 50% 경감, 재산세 35% 경감,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28개 지역(경기도 5개 지역)이 벤처기업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다. 시는 연구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2월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창업을 통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유치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투자금의 회수와 새로운 기업에 재투자가 이뤄지는 산업생태계 순환구조를 구축하겠다"면서 "미국 실리콘밸리,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 등의 세계적인 첨단산업단지의 성공사례를 참고해 첨단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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