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정책위의장 '경기도 3선' 유의동…'수도권 위기론' 돌파[프로필]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3.10.16 11:01

[the300]

유의동 국민의힘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9.12/뉴스1
16일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에 추인된 유의동 의원은 경기 평택을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이다.

평택에서 나고 자란 인물로 지난 2014년 평택에서 내리 3선을 지내온 정장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제치고 당선돼 의원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대, 20대, 21대까지 3선을 하며 입지를 굳혔다.

한국외대 태국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한동 전 의원(전 국무총리) 비서로 시작해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공보단 자료분석 팀장, 류지영 의원 보좌관를 역임했다. 분석력이 뛰어난 지략가형으로 평가 받는다.

20대 국회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다. 바른정당 수석 대변인, 이후 바른 미래당의 수석대변인을 맡은 경험도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유승민 후보 측 수행단장으로 활동해 당내에서는 '비윤(非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된다.

김기현 대표가 원내대표이던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다. 김 대표 체제 출범 직후 첫 인선에서 정책위의장직을 제안받았으나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엔 내년 4·10 총선을 6개월 앞두고 당의 '수도권 위기론'에 대응하기 위해 멸사봉공 차원에서 결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당직 개편은 지난 14일 임명직 당직자들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일괄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약력
△1951년 평택 △한광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대학원(태평양 지역국제관계 석사) △이한동 전 국회의원(전 국무총리) 비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공보단 자료분석 팀장 △류지영 국회의원 보좌관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바른정당 수석대변인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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