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주민들 더 대피할 수 있다" 시간 연장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23.10.15 18:15

[이·팔 전쟁]

이틀 전 가자지구 민간인을 향해 24시간 내 대피령을 내렸던 이스라엘이 대피 시간을 연장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자국 인질 수는 126명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5일 가자지구 북부에서 피난 중인 민간인들에 대해 남쪽으로 이동을 계속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 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24시간 안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병자와 부상자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는 대피 시간이 너무 짧다는 비판 목소리들이 나왔다. 이후 14일 오후 4시로 시간을 연장한 이스라엘은 추가로 이를 연장하게 됐다. 다만 이번에는 구체적 시한이 전해지지는 않았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수십만 명이 자국 대피령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대피령에 적용을 받는 가자 지역에는 110만명가량의 주민이 살고 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가자지구에서 수십만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 군인 279명이 사망했으며, 가자 지역으로 붙잡혀 간 자국 인질은 126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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