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물가지수, 시장 예상보다 나빴다…亞증시 하락세[Asia오전]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23.10.13 11:53

미국은 예상보다 높고 중국은 낮아…아시아 증시 악재 여파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전망치보다 악화되면서 13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를 걷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6분 기준 중국 본토 상해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3% 빠져 3088.45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오전 11시37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0.31% 하락해 1만6773.77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1.74% 하락해 1만7920.65에 거래 중이다.

CBNC와 블룸버그는 이날 발표된 중국 9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0%로, 시장 예상치(0.2% 상승)보다 낮았다. 실물경제 회복으로 CPI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와 어긋난 것.


전날 발표된 미국 9월 CP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 9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모두 시장 전망치보다 높았다. 전문가들은 미국 9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증시는 하락했다고 인베스팅은 진단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42% 떨어져 3만2356.7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CPI 지수 발표의 여파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일본 증시도 내림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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