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시제품 생산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 2023.10.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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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코스모화학의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에서 첫번째 시제품이 나왔다.

코스모화학은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블랙파우더에서 이차전지 양극재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니켈, 코발트, 리튬을 회수하는 리사이클 공장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광석 제련을 통해 대표적인 백색안료인 이산화티타늄과 이차전지 양극재 주요 원료인 황산코발트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폐배터리 리사이클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을 회수하는 시설 투자를 완료했다.

신규 공장은 지난 6월말 기계적 준공을 완료했고 3분기부터 시험운전과 실제 원료를 투입해 생산하는 시운전 가동을 실시했다. 이번 시운전을 통해 생산한 제품은 모두 자체 품질테스트를 거쳤다.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순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최종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스모화학 폐배터리 리사이클 생산시설은 코스모화학의 자체 제련기술력과 이차전지 소재 생산기술로 지은 공장이다. 이번 시제품 생산은 올해부터 상업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분기에 상업생산이 시작되며 매출이 발생하면 내년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리사이클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은 배관을 통해 근거리에 세워진 코스모신소재 전구체 공장으로 납품한다. 국내 타 전구체 회사에도 추가로 납품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공시한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을 확보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추가 증설에도 나선다.

이로써 기존 이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에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까지 편입된 셈이다. 제품군도 황산코발트 단일 제품에서 황산니켈, 탄산리튬 등으로 다변화됐다.

코스모화학은 종속회사인 코스모신소재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차전지 사업부문을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연간 리튬 3400톤, 니켈 9000톤, 코발트 2800톤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 및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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