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국내 1호 관광형 J-UAM 상용화 '박차'

머니투데이 제주=나요안 기자 | 2023.10.12 11:25

지방정부 최초로 조비·SKT와 협약 체결…기체 비행 테스트 참관

오영훈 제주지사(가운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생산공장에서 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방정부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조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조비 생산공장에서 제주도·조비·SK텔레콤 3자 간 UAM 서비스 시작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조비 창립자 겸 대표, 신용식 SKT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선 조비 사업계획 설명, 제주도 UAM 상용화 비전 소개, UAM 시뮬레이터 체험, 협약서 서명 등이 진행됐다. 조비가 개발한 UAM 기체 S4를 실제로 운항해보는 비행 테스트도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도와 두 회사는 국내 최초 관광형 UAM 서비스와 관련 협력 기회를 모색키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항공 투어와 승객 운송을 포함한 관광형 UAM 전략 수립, 버티포트 위치 분석, 실용적인 경로 식별을 위한 공역 분석 등 제주형 UAM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비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세계 최초로 완성된 기체는 미국 공군에 납품했다. 또 FAA(미국 연방항공청) 형식인증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는 등 UAM 상용화를 위한 기체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비버트 창립자 겸 대표는 "제주는 조비의 UAM 서비스를 확인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UAM 서비스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제주도의 지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는 UAM 시장을 선도할 지리적, 행정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관광형 UAM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 초기 수용성 문제를 풀어내고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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