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리튬사업 실적 기여는 내년…목표가 70만→65만원 -SK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10.12 09:44

SK증권은 POSCO홀딩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자회사 지분 가치 감소를 반영해 목표가를 낮췄지만, 여전히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다.

SK증권은 POSCO홀딩스의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2% 늘어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를 10%가량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스프레드 축소 △열연 및 후판 공장 대수리로 인한 판매량 감소 △일회성 노무비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한 61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철강 외 부문 호조로 연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석 리튬 공장이 올해 4분기에 준공되면서 POSCO홀딩스 리튬 사업은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11월부터는 광석리튬2 공장이 준공되며 본격적인 리튬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리튬 가격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필바라사와의 가격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것으로 추정되나 사후 결제 방식으로 광석 리튬을 조달받아 준공 이후 램프업(생산량 확대) 기간을 거치는 데에는 크게 지장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리튬 가격 하락이 동사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저렴한 리튬 광석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가격 마지노선이 톤당 2만달러고 현재 이와 근접한 수준까지 탄산리튬 가격이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튬 가격 하락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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