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업영역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자료 조사와 정리에 가장 많은 노력이 들었다. '보고서 제작 AI'를 이용해서 손쉽게 작업할 수 있었다. 마치 3명의 리서치 어시스턴트(연구 보조원)의 도움을 받는 느낌이었다"(SK경영경제연구소 김지현 담당)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경영 보고서나 마케팅 리서치 보고서 등 기업 보고서를 제작하는 데 특화된 생성형 AI(인공지능) 솔루션이 공개됐다.
SK(주) C&C는 12일 보고서 종류를 지정하면 AI로 해당 기업의 특성을 담은 일반 보고서를 비롯해 기업 경영진의 눈높이에 맞춘 프리젠테이션이나 문서작성 프로그램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기업 전용 보고서 제작 생성형 AI'를 개발해 사내 주요 경영 보고서와 마케팅 리서치 보고서, 신규사업 개발 보고서 등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SK C&C가 자체개발한 'AI 프롬프트'와 'AI 오케스트레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KB(데이터저장소)와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등 LLM(거대언어모델)이 연계돼 만들어졌다.
SK C&C는 "기존 생성형 AI 기반의 보고서 작성은 일반적인 텍스트와 이미지를 적절히 배치해 보고서 작성 준비를 도와주는 수준"이라며 "SK C&C의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사업 동향, 기업 분석 자료 등 실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서 보고 목적에 바로 사용 가능한 보고서를 제시하고 금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 주요 산업 고객의 각종 전문 보고서 작성에 즉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직관적인 사용자 화면(UI, User Interface) 구성을 통해 사용자가 화면 안내에 따라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지시하는 순간부터 소속 기업 양식에 맞춰 수준 높은 보고서 제작을 원 스톱 지원한다"며 "회사에 갓 입사했거나, 새로 부서를 옮긴 직원도 몇 시간이면 전문적인 보고서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뉴스레터, 시장분석 레포트 등에 대해 고객이 필요하는 핵심 내용만 요약해 알려주는 AI 간편 보고도 준비 중"이라며 "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산업별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고서 제작 AI 확산과 동시에 연내 PaaS(플랫폼형 소프트웨어) 혹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상용 제품 출시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차지원 SK C&C 생성형 AI/데이터테크 그룹장은 "보고서 제작 AI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를 모두 아우르며 기업에 맞는 최적의 보고서를 만들어 낸다" 며 "고객이 원하는 보고서 양식과 고객의 사용 언어로 고객만을 위한 보고서를 생산해 실질적인 디지털 업무 혁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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