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더 이상 노개런티 출연 No…아들 태어나 열심히 살아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10.12 12:30
/사진=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에 노개런티 출연한 것과 관련해 "아빠가 돼 더 이상은 불가하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는 지난 11일 '드라마에 이어 영화도 인생작?! 화란 비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송중기가 출연해 MC 이동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동진은 "최근 송중기 배우의 미담이 전해졌다"며 "화란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참여했다는 소식이 있었다"고 했다.

송중기는 "일이 커진 것 같다"며 "슬슬 걱정되는 게, 혹시 다음 작품 주시려는 분들이 노개런티 이야기를 하실까 봐"라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아기가 태어나서 열심히 살아야 해 이제 (노개런티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이동진이 "작년까진 됐는데…"라고 말하자, 송중기는 "파이아키아 보시는 제작진분들에게 앞으로는 안 된다고 밝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중기는 "사실 저는 이 소식이 안 알려지길 바랐다"며 "괜히 오해가 생길 수도 있어서다. 그리고 제가 그런 결정을 내렸던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는 "어떤 작품을 거절하는 자리에서 제가 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며 "당시 관계자가 그 얘길 듣고 한번 읽어보라면서 준 시나리오가 화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하고 싶었는데 제가 들어가면 제작비가 올라가고, 그러면 흥행 공식이 들어가야 해 (화란의) 매력이 없어질 수도 있었다"며 "이런 이유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주객이 전도되는 느낌이라 조금 쑥스럽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화란의 첫인상에 대해 "오래된 장판에 더러운 것들이 찐득하게 묻은 느낌이었다"며 "숨이 안 쉬어질 만큼 답답했다. 어둡고 스산한 느낌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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