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에 국내 최대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59.5만㎡ 규모, 주민과 입지협상 완료·조성부지 확정

부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위치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국·공유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어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기장군 및 주민과 협상을 거쳐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에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앞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관련된 철마면 주민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59만5000㎡ 규모로 부산시민공원의 1.25배다. 동물놀이터와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동물병원 등 시설을 설치해 국내 반려동물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캠핑장 등 모습./제공=부산시

국내 반려동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 등을 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주민제안 시설 설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기본구상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GB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시민의 욕구를 충족하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테마시설, 창의적 콘텐츠를 도입해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