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등용문' 된 롯데백화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행사 개최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3.10.11 09:18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오는 13일부터 잠실점에서 서울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다양한 K패션 행사를 연다.

오는 22일까지 잠실점 지하 1층에서는 'SEOUL LIFE, SEOUL STYLE(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이 열린다.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키셰리헤', '아티스트웨어', '포셔드', '플림스' 등 서울시가 발굴한 총 10개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서울 지역 내 로컬 카페와 바, 갤러리 등과 협업한 패션 상품들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여성패션 브랜드 키셰리헤는 서울숲에 위치한 유명 베이커리 카페 '서울앵무새'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레트로한 무드를 적용한 원피스와 셔츠, 액세서리 등을 제작해 판매한다. 아티스트웨어는 홍대 카페 '훌리건커피'의 그래픽 디자인을, 플림스는 삼청동 와인바 겸 갤러리 '와옥'의 전통적인 무드를 적용한 상품들을 선보이는 식이다. 각 브랜드를 구매하면 해당 브랜드와 협업한 곳의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행사 전체 공간을 '폴라로이드 사진' 컨셉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연출하고 포토존도 조성한다. 또 SNS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금액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가방', '머그컵', '양말' 등을 줄 예정이다.


오는 29일까지 잠실점 2층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패션 기획전'도 연다. '얼킨', '비건타이거', '므아므', '피노아친퀘' 등 총 13개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고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인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얼킨'과 '비건타이거' 등 친환경 브랜드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몰에서도 동시에 기획전을 열고 유명 유튜버 '옆집 언니 최실장' 채널을 통해 행사 참여 브랜드와 상품들을 소개하는 콘텐츠 영상도 방영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소규모 신진 브랜드의 경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주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앤더슨벨', '렉토' 등 유명 K패션 브랜드 매장들을 잇달아 입점시키고 있다. 지난 6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유통사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한 '마르디 메크르디'의 경우 오픈 후(6~9월) 잠실 롯데월드몰 내 외국인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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