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 향해 로켓포…확전 조짐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23.10.11 07:46

[이·팔 전쟁] 이스라엘 "요격했거나 빈 땅에 떨어져"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가 발사되고 있다./로이터=뉴스1

레바논과 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포가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이 확전 조짐을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이날 시리아 측에서 날아든 로켓포에 대응해 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시리아 내부 소식통을 인용, 팔레스타인 측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3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측에서 발사된 로켓포는 공지에 떨어졌으며 이와 관련한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같은 날 레바논 남부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포가 발사됐다. 이스라엘 군은 로켓포 4기는 방공체계로 요격했으며 10기는 공지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주둔 유엔군 임시부대(UNIFIL)는 레바논 티레 지역에서 새벽 5시30분쯤 로켓포 발사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군은 로켓포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향해 포격을 실시했다. 하마스는 로켓포는 자신들이 발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바논 이슬람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전차를 향해 대전차 유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 군은 헤즈볼라 측 초소를 파괴했다.

유엔 소속 요안나 브로네스카 레바논 특별조정관은 이날 레바논 군, 외교당국과 회담했다. 브로네스카 조정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레바논 국민들에게 안전과 안정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측에서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보복 공습으로 830명이 죽고 42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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